제주도가 2019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지 한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고위직 명예퇴직자가 3명이나 나왔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부이사관(3급) 강창석 상하수도본부장과 강명삼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여기에 제주도청 핵심 부서라고 할 수 있는 자치행정과 양대윤 과장도 최근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본부장과 양 과장은 1960년 상반기 생으로, 공로연수 4개월을 앞두고 명퇴를 신청했다.

강 사무국장은 1960년 하반기 생으로 공로연수까지 10개월이 남아있다.

정기인사 직후 명퇴를 신청하면서 그 자리는 당분간 직대 체제로 가게 된다.

일각에선 "후배를 위해 용퇴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정기인사를 한 지 한달 밖에 안됐는데 왜 명퇴를 하는 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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