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4·3의 전국화·세계화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제주도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 및 4·3평화기행,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총 8개 사업에 11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70주년을 맞아 4·3의 전국화·세계화의 실질적인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4·3관련 유명인사 초청 특강, 소책자(2만부) 및 유적지 지도(5만부) 제작·배부, 동백꽃 배지(5만개) 제작·배부 등 4·3의 전국화 홍보사업과 전 국민대상 4·3평화기행, 외신기자 및 외국인 초청 4·3팸투어, 4·3생존희생자 및 유족 위로의 날 행사, 4·3해원 상생굿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제주4·3가치의 세계화 공인을 위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자문위원 협의와 감수를 통한 등재신청서 작성과 심포지엄 개최 및 국내외 4·3기록물 소장 기관 동의서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런 사업 추진을 위해 제주도는 4·3평화재단, 4·3유족회, 4·3기념사업위원회, 4·3연구소, 도민연대, 제주민예총 등 제주4·3 관련 기관·단체들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 4·3과 인권·도덕·책임,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오는 6월 뉴욕 UN본부에서 ‘UN 4·3인권 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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