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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와 공무직노조가 29일 2019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제주도와 교섭대표노동조합인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제주본부장 신제균)는 29일 오후 3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2019년도 공무직 단체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

상견례에서 원희룡 지사는 “공무직 공직자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일선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좋은 교섭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심도 있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공무직 공직자를 모두 아우르고, 공무직 공직자들이 도민을 위한 일꾼으로 당당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신제균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장은 “임금교섭을 통해 공무직 공직자의 군복무 기간 인정 등 공무직에 대한 차별적 처우가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며 “직장 내에서 차별받지 않고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정에서 더욱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교섭은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노조측 교섭위원과 도 및 행정시 교섭위원 등 25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9월3일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 이후 교섭요구노조 확정공고와 창구단일화 및 과반수노조 공고 등 제반 법적절차를 이행한 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매해 1년 단위로 교섭을 통해 체결되고 있는 임금협약 외에 격년으로 시행하는 단체협약을 함께 체결하는 해이다.

상견례 이후 향후 단체교섭은 실무교섭, 본교섭 순으로 이어진다. 교섭위원은 노사측 각 8명 이내로 구성된다. 실무교섭은 주 1회 노사간 윤번제 주재를 원칙으로, 본교섭은 실무교섭 완료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2년 7월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으로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가 시행된 이후, 2013년1월10일 공무직 노조와 최초의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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