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교통유발금-차고지증명제 도입...버스중앙차로제, 6월 용역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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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공항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자를 오는 6월 선정한다.

동서광로, 도령로, 노형로를 잇는 2단계 버스중앙차로제 신설 역시 6월 모니터링 용역이 마무리되면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3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교통분야 유관.기관단체 4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교통분야 주요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책설명회에서 제주도는 2018년 주요 성과인 제주형 교통제도 기반 마련, 행복택시 3종세트 도입, 성공적인 대중교통 안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제주도는 2019년도 교통정책으로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교통약자 지원, 민영버스.공영버스 지원, 우선차로제 시행 등을 위해 17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의회에서 번번이 막혀 온 대형건물 교통유발금 제도와 차고지 증명제 도전역 확대시행도 추진한다.

교통유발부담금 제도는 바닥면적 1000㎡ 이상 업무용.상업용 건축물 소유자에게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경제적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도시교통정비촉진 조례'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해 2월 도의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의회에서 도시교통정비촉진 조례가 개정되면 7월까지 교통유발시설물 전수조사 및 부과자료 입력, 2020년 7월까지 교통량 감축 이행계획 안내를 한 후 2020년 8월부터 부담금을 확정해 부과할 방침이다.

차고지증명제 역시 2월 제주도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면 오는 7월1일부터 도 전역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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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수요를 위해 대중교통 기반시설도 확충된다. 

대중교통 버스 회차지로 국제대와 하례리, 운진항, 회천동에 조성되고, 동광과 대천동 일반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 용역이 올해 10월 마무리된다.

제주시 차량 진입을 줄이기 위한 영락교회 앞 6호광장과 해안교차로 복합환승센터 타당성 검토용역은 올해 5월 마무리된다. 

제주국제공항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위치와 규모를 검토한 후 6월께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버스중앙차로 2단계 사업은 중앙차로에 대한 모니터링 용역이 완료되는 6월 후 도민 공감대 형성을 거쳐 추진된다. 

가로변차로제로 운영중인 국립박물관~월산마을 구간 9.4km를 중앙차로제로 전환하고, 0.8km 구간의 공항로도 신대로까지 0.4km를 추가 연장한다.

중앙로(광양~아라초) 2.7km 구간도 제주대병원까지 1.6km 확장된다.

제주도는 이미 버스중앙차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해 8월 마무리하고, 주민설명회까지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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