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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 염광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는 현수막이 걸린 제주시 아라동 염광아파트.

제주시 "염광아파트 재건축 관련해 추진된 절차는 없어"

제주시 아라동 염광아파트가 재건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염광아파트 단지 내에 (가칭)염광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재건축을 위해서는 경관심의위원회, 주민공람, 도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나 주민대표회의 구성, 조합 설립, 시공사 선정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가칭 추진위를 먼저 구성해 나머지 절차를 밟게 된다. 

염광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행정기관에서 진행중인 절차나 접수된 내용은 23일 현재까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실제로 주민들 사이에 재건축 움직임이 있는 것인지, 현수막이 내걸린 배경은 뭔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염광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진행된 절차는 없다”고 말했다.

재건축의 경우 경관심의위원회나 주민공람, 도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는 주민들이 합의하면 다른 절차에 비해 순조롭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정비구역 지정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절차는 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난관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의견이 엇갈리면서 재건축이 무산된 사례가 상당하다. 

상당수가 추진위원회나 주민대표회의 구성 과정에서 의견이 엇갈려 재건축 조합 설립조차 못하고 무산되기 일쑤다. 

염광아파트 재건축이 순조롭게 추진돼 정비사업 고시까지 되면 도남주공연립과 이도주공 2-3단지, 이도주공 1단지에 이어 제주도에서 4번째가 된다. 

제원아파트의 경우 용도지역 상향과 도로 폐도 등의 이유로 경관심의에서 반려됐다. 

노형 국민연립주택 재건축사업은 규모가 작아 정비사업으로 고시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한편, 염광아파트는 1990년 2월 입주가 시작돼 만 30년을 앞두고 있다. 5층 높이의 총 9개 동으로 구성됐다. 

총 350세대이며, 면적은 62㎡, 86㎡, 90㎡, 10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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