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달 토지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2019년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정대상은 제주시 전체 토지 50만7090필지 중 33만4783필지이며, 도로나 구거, 하천 등 비과세 토지는 제외다.

제주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등 관련기관에 표준지공시지가 점진적 상승을 요구키로 했다.

제주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도민의 조세 부담과 사회복지혜택 탈락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실정이다.

공시지가는 기초연금이나 국세, 지방세, 건강보험 등 산정기준 지표로 활용된다.

제주시 개별공시지가의 경우 전년대비 ▲2014년 4.33% ▲2015년 12.4% ▲2016년 28.5% ▲2017년 18.4% ▲2018년 16.9%가 상승했다.

표준지공시지가도 ▲2014년 2.61% ▲2015년 7.82% ▲2016년 19.15% ▲2017년 18.54% ▲2018년 15.79% 올랐다.

제주시는 올해 표준지공시지가의 경우 10% 이내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각종 조세·부담금 부가기준으로 공시지가가 활용되기 때문에 제주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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