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농업용수를 마을단위로 통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업용수는 각 관정별 수혜 농민들이 소규모 수리계를 조직해 자체 운영되고 있다. 수리계장은 각 마을 이장이 당연직으로 맡고있다.  

서귀포시는 농업용수 관리 수리계 총 311곳을 마을마다 1곳으로 통합관리할 예정이다. 통합되면 수리계는 총 97곳으로 줄어든다. 수리계를 마을단위로 일원화해 농업용수 부족시 각 마을별로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용수 통합 관리는 같은 관정을 다수의 수리계가 사용하면서 가뭄 때 농업용수 과부족 현상이 잇따라 계획됐다. 

서귀포시는 올해 상반기 마을단위 통합 이용방안 조사를 진행하고, 하반기에 통합 시범 5개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15억원을 투입해 관로정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마을단위로 수리계 통합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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