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제주 기업 인력 채용이 결원 보충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도내 기업 11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상반기 고용동향’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51.3%(61곳)이 상반기 채용 계획을 갖고 있었다.

전년대비 채용 규모에 대해 응답 기업의 61.9%가 ‘비슷’이라고 답했다. 줄인다고 답한 기업은 21%, 늘린다고 대답한 기업은 17.1%에 머물렀다.

인력채용 과정에 어려움으로는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36.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임금 등 구직자의 기대에 못미치는 근무여건 26.2% ▲채용 직원 조기 퇴직 16.2% ▲낮은 기업 인지도 5.4% ▲전략적인 채용기법 부재 1.5% 등이다.

응답 기업의 84.1%는 최저임금 인상에 부담을 느꼈다. 응답 항목별로 ▲매우 크게 부담 37% ▲어느 정도 부담 47.1% ▲부담 없음 16% 등이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핵심인재를 확보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다. 고용의 질이 악화될 수도 있다.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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