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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제주시 애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양배추 10% 이상 자율감축 결의대회가 열렸다.

제주농협양채류협의회와 제주양배추출하조절위원회가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양배추 자율감축을 결의했다.

제주 양배추 주산지로 꼽히는 애월읍, 한림읍, 대정읍 등 생산농가 500여명과 농협·제주도 관계자 등은 21일 애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모여 ‘양배추 10% 이상 자율감축 결의대회’를 가졌다.

양배추 과잉생산이 우려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양채류협의회와 양배추출하조절위는 각 농가마다 생산 물량 10%(약 165ha, 9000톤) 산지폐기를 통한 가격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수동적인 시장격리 관행에서 벗어나 생산농가 스스로 자구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반복되는 ‘풍년의 역설’ 현상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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