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하반기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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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중심의 제2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건립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제2컨벤션센터 기본계획을 4월 마무리하고,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다고 15일 밝혔다.

제2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은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 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700억원(국비 280억원, 제주관광진흥기금 280억원, ICC JEJU 140억원)을 투자해 지상 4층, 지하 1층의 건축연면적 2만820㎡ 규모로 추진된다.

중문관광단지 내 한국관광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제주국제평화센터 부지(2만7881㎡)와 공연장 부지(1만1520㎡) 등 3만9000㎡를 200억원에 지난 2017년 12월 매입을 완료했다.

하지만 부지 내에 서커스업체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1년여 동안 추진이 늦어졌다.

법정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컨벤션센터는 지난해 10월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행안부 2차 심사인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12월 착공하고, 완공은 2022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그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전시시설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향후 ICC제주에서 국제회의 개최는 물론 제2컨벤션센터를 통해 대규모 전시사업 등을 유치함으로써 도내 마이스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2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은 총 700억원이 투자된다"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12월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2컨벤션센터가 2022년 3월 완공되면 전시시설이 대폭 보강돼 국제회의는 물론 전시컨벤션 행사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익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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