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제주지사)는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6차 심사를 27일 오후 4시 제주도청 별관 2층 환경마루에서 진행했다.

이번 제162차 실무위원회에서는 제주도·행정시 읍면동에 접수된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것을 다뤘다. 

실무위 심사 결과 희생자 32명, 유족 1277명이 최종 심의 의결됐다.

희생자 32명은 사망자 11명, 행방불명자 2명, 후유장애자 17명, 수형자 2명이며 후유장애자 17명에는 총상 피해 5명, 칼과 죽창 피해 7명, 기타 4명, 고문 1명이 포함됐다.

수형자 2명은 군법회의 수형자로 현재 도외지역에서 생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4·3실무위원회는 6차례(7월2일, 8월2일, 9월19일, 10월31일, 11월30일, 12월27일) 심사를 통해 희생자 185명, 유족 6526명에 대해 의결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제6차 추가접수 신고기간은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이다. 24일 현재 총 1만8474명(희생자 290, 유족 1만8184)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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