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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민회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 21일 시민회관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

반세기 넘도록 제주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제주시민회관을 보존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기존 건물을 놔둔 상태에서 지하 2층, 지상 5층 높이 문화예술 전시 공간과 도서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제주시는 21일 오전 9시30분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시민회관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CS(주)찬스토리가 맡았다.

용역진은 시민회관 활용방안에 대해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3가지는 △기존 건물 보존 후 지상·지하부 신축 △기존 시민회관의 외관 보존 내부리모델링 △신축(필요에 따라 일부 존치) 등이다. 

용역진은 시민회관의 건축적 가치와 역사성 등을 보존하기 위해 기존 건물을 보존한 상태에서 최신공법을 적용해 지하 2층 지상 5층 높이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것을 최적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재탄생한 시민회관은 문화예술 전시와 업무, 회의, 도서관 등 공공건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투입되는 예산은 약 217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는 제주시청 관계자와 용역진 등 관계자들만 참가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비공개 이유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언론과 주민 등이 참가할 경우 자문위원들의 소신있는 발언이 위축될 수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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