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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는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지부장에 김원욱 시인을 추대-선출했다. 제공=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 ⓒ제주의소리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는 지난 15일 올해 정기총회를 겸한 문학의 밤 행사를 열었다.

서귀포지부를 이끌어 갈 13기 신임 지부장에 김원욱 시인이 추대·선출됐다. 부회장은 이승익 시인, 문순자 수필가가 마찬가지로 추대됐다.

제8회 서귀포문학상은 안정업 시인이 수상했다. 안정업 시인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출생으로, 1992년 <문예사조>로 등단해 시집 《슬픈 합의에 의한 서명》, 《외로움의 노을》을 펴냈다. 수상작은 두 번째 시집 《외로움의 노을》이다. 

김용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방황과 상실, 존재와 욕망을 아우르는 모습이 안정업 시학에 신뢰를 갖게 한다. 이번 수상으로 그의 시업 뿐 아니라, 삶의 묵정밭도 갈아엎는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간집 <西歸浦文學(서귀포문학)> 29집은 시, 시조, 수필, 동화 등 회원들의 창작 작품 70여 편이 실렸다. 더불어 현주하 시인과 양경림 수필가의 유고 특집, 제13회 서귀포문학세미나 주제 발표 원고, 해녀를 소재로 한 창작 작품 등 다수의 작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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