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4년 연속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 제15조에 따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의 교통의 안전도 향상, 정책적 노력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교통혼잡비용 절감 등 교통 부문의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속성들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전국의 인구 10만명 이상 75개 도시를 특별․광역시(가그룹), 인구 30만명 이상 단일도시(나그룹), 인구 30만 이상 도농복합도시(다그룹), 인구 10만명 이상 30만명 미만 도시(라그룹)으로 나눠 3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서귀포시는 인구 10만명 이상 30만명 미만 도시 라그룹 39개 도시 중에서 우수 도시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3000만원의 보통교부세를 받게 됐다.

지표별로는 현황평가에서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정책평가에서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 교통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시설 확보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서귀포시의 이번 수상은 2015년부터 4년 연속된 수상이다.

김명규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수상으로 서귀포시가 지속 가능 교통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최우수 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교통 정책들을 심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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