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 63호 표지.jpg

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이종형)는 계간 <제주작가> 2018년 겨울호(63호)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호는 '통일과 문학'을 특집으로 실었다. 제주도 귤이 북한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가 되는 남북 화해의 분위기 속에 문학의 역할을 살펴봤다.

<제주작가>에 지난 2년 동안 연재했던 일본 오키나와 작가 메도루마 슌의 <무지개 새>가 이번 호를 끝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메도루마 슌과 나카자토 이사오의 대담을 실었다.

인터뷰에서는 서귀포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시로 표현하며 올해 시집 《오류의 정원》을 발간한 안은주 시인을 만났다.

이 밖에 서윤후 작가의 산문 연재와 이학준 만화가의 만화 연재도 계속된다.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의 시, 시조, 단편소설, 평론 등의 글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2018 제주작가 신인상을 수상한 정재석 시인의 수상 소식도 실렸다. 정재석 시인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시를 가르쳐주시고 함께 시를 나눴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시라는 주문을 손으로 따스하게 품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 부문 심사를 맡은 이종형, 장이지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일상의 슬픔과 그것을 나누는 가족의 사랑 같은 ‘마음의 움직임’을 새롭게 그려내려는 의욕이 엿보여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제주작가회의는 문학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신예를 발굴하기 위해 시, 시조, 단편소설, 동화·소년소설, 문학평론, 희곡・시나리오 등 여섯 부문으로 나눠 ‘2018 제주작가 신인상’을 공모했다. 최종적으로 시 부분에 응모한 정재석 씨를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