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 오임종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유족회 임원 7명과 도지사 집무실을 찾았다.
오임종 직무대행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올해는 4·3 역사상 최고의 한해였다.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큰 관심과 의지를 갖고 전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한데 대해 모든 유족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족회 임원들은 “앞으로 제주 4·3이 지향하는 화해와 상생, 평화, 인권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4·3 특별법 개정안의 처리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건의했다.
원 지사는 지난 11월9일 국회를 방문, 화해와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개정 협조와 관심을 당부하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4·3생존희생자 및 유족 복지 지원 강화[생활보조비2014년(13억원) → 2019년(100억)] ▲4·3길 최초 개통(2015년 동광마을) 및 6개소(안덕 동광마을, 남원 의귀마을, 조천 북촌마을, 표선 가시마을, 한림 금악마을, 제주 연미마을) 조성 ▲4·3유적지(수악주둔소) 최초 국가 등록문화재 등록 ▲4·3희생자 및 유족 5년 만에 추가신고 ▲4·3행방불명인 8년만의 유해 발굴 등을 추진해 왔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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