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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우도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D호. <사진=제주해양경찰서>
17일 오전 5시 32분께 제주 우도 동쪽 30km 해상에서 성산 선적 9.77톤급 연안복합 어선 D호의 기관실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D호에 타고 있던 선원 5명은 인근 해상을 지나던 어선 Y호로 무사히 대피했다. 다행히 승선원 5명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화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1500톤급, 300톤급 경비함정과 서귀포해경 500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D호의 화재 진압 작업에 나섰지만, D호는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전소돼 우도 남동쪽 35km 해상에서 침몰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파고는 3~4m로 높게 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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