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일대 심한 안개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X8101편이 기상 여파로 운항이 취소됐다.

오전 8시50분 제주에서 부산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002편도 취소되는 등 현재까지 5편의 결항이 확정됐다.

김해공항 일대에는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한때 시정이 100m까지 낮아지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늘 오전 11시 이후에야 안개가 걷힐 것으로 보고 김해 노선을 이용을 하는 승객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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