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 36명으로 구성된 '서귀포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녹지국제병원 허가 결정은 밝은 미래를 위한 용기있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완성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되던 제주 핵심 프로젝트 중 서귀포관광미항 추진계획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예래휴양관광단지마저 건설이 중단된 채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던 차에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허가 결정에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귀포 헬스케어타운은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제주 발전과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주민의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 투진된 대규모 개바사업이었다"며 "개원 허가 반대를 주장하는 일부 단체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결정은 서귀포시민들의 민심을 배려한 선택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상반된 주장을 하는 단체들의 녹지국제병원 허가 반대 주장도 제주를 위하고 걱정하는 마음으로 비롯된 판단이라 생각해 그 어떠한 비판과 논평을 하지 않은 채 존중해 왔다"며 "비대위의 주장 또한 제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비롯된 판단으로, 존중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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