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9개 기업, 청귤·우도땅콩·당근 등 활용 제품 개발...11일 제품 소개 행사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와 제주도는 ‘2018년 식품전용 시험생산 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식품 기업들의 신제품 개발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사업 결과, 9개 기업은 청귤, 우도땅콩, 감귤, 곡물, 당근 등 10여개의 향토자원으로 음료나 과채가공품을 제작했다.

이 중 농업회사법인 (주)블랙푸드의 ‘제주담은 김부각’은 오픈마켓(쿠팡, G마켓, NS홈쇼핑, 신세계몰)까지 진출해 성황리에 판매 중이다. 제주생명비엔에프(주)의 ‘뉴파인립플러스’는 (주)다판다와 납품 계약을 확정짓는 등 속속 주목할 만 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신제품의 판로 확보와 실용화 방안을 위해 11일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컨설턴트 초청 기업맞춤형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아가 내년에는 제주 주요 밭작물과 과잉농산물을 활용한 가공기술·식품 개발까지 지원해 주목을 끈다.

고대승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이번 지원 사업 결과를 토대로, 완성도 높은 기업 제품이 소비자에게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고품질의 가공식품 개발·생산 지원 체계를 구축해, 도내 식품 산업 고도화와 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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