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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 H교수의 상습폭행 논란과 관련해 병원 직원 776명이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했다.

5일 의료연대 제주지부에 따르면 탄원서를 넘겨받은 대학병원측은 상급 기관인 제주대학교에 보냈다. 대학측은 이를 다시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직원들은 탄원서에서 “수년간 이어진 H교수의 상습폭행과 괴롭힘에 직원의 마음은 피멍이 들었다”며 “제주대병원 재활센터 직원과 재활의학과 전공의들도 줄줄이 사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도 H교수에게 직원들을 상습폭행하고 괴롭힐 권한을 주지 않았다”며 “대학 징계위원회가 H교수 징계를 엄중히 다뤄, 파면이나 해임의 결정으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직원들은 또 “제주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의 갑질 문제를 제주대 징계위원회가 올바르게 처리한 것처럼 이번 징계도 엄히 대응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H교수의 갑질, 상습폭행, 직원괴롭힘 문제는 제주대병원 특별인사위원회를 거쳐 현재 제주대학교로 징계요청이 된 상태다. 징계위 회의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제주의료연대는 병원 직원과 별도로 제주대병원을 찾은 도민들을 상대로 상습폭행 갑질교수 처벌서명을 계속 진행중이다. 5일 현재까지 2781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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