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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위촉 김혜림 안무자 첫 창작 공연, 12월 7~8일 문예회관 대극장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 제주도립무용단(안무자 김혜림)은 12월 7일, 8일(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51회 정기공연 <자청비-오름에 부는 바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자청비-오름에 부는 바람>은 제주도립무용단이 ‘자청비’를 소재로 만든 여섯 번째 무용극이다. 도립무용단 창단 당시 <생불화>(1990)를 시작으로, <무속악의 어울림 자청비뎐>(1996), <서천꽃밭>(1998), <생불화>(2000), <자청비>(2017)까지 이어져 왔다.

지난 9월 위촉된 김혜림 안무자가 제주에서 만든 첫 번째 창작 공연이기도 하다. 대본은 강방영 시인(제주한라대 교수)이 맡았고, 연출은 박동우 교수(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가 담당한다.

특히 박동우 교수와 김혜림 안무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당시 예술감독과 총안무감독을 맡았는데, 이번 공연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문화예술진흥원은 “이번 '자청비' 공연은 제주도의 서사무가 ‘세경본풀이’ 원전으로 하늘옥황에서 오곡씨앗을 들고 내려와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곡식이라는 새로운 식물을 선사해 농경신이 된 제주 신화를 다룬다”며 “한 여성의 굴레와 한계를 뛰어 넘는 ‘자청비’의 생애를 현대적인 감각의 춤과 음악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서를 넘나드는 다양한 선율의 음악,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융복합적인 춤사위가 안무로 뒷받침되면서 더욱 생동감 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직전 '자청비' 공연과 크게 다른 점이라면, 주목하지 않았던 정수남의 존재감을 한층 키워 '자청비-문도령-정수남'의 삼각 관계를 극적인 요소로 부각시켰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군경 2500원, 10명 이상 단체 4000원이다. 

예매는 인터넷( www.eticketjeju.co.kr )에서 가능하다.

문의: 064-710-7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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