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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감축 등의 여파로 1년 사이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이 20여만명이나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제주공항의 국내선 여객실적은 1030만2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4만5466명과 비교해 24만명 이상 줄었다.

올해 3월 반등에 성공했지만 4월 이후 전년도 실적에 미치지 못하면서 내리 5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제선 여객은 136만4026명으로 중국발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곤두박질 친 지난해 96만4285명과 비교해 41.5%나 급증했다.

국제선 증가에 힘입어 제주공항 전체 여객 실적은 2017년 1150만9751명에서 1166만6238명으로 1.4% 늘었다.

9월 기준 국제선 노선별 여객실적은 중국이 12만3561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1만7460명, 홍콩 1만5057명, 말레이시아 8663명, 태국 8388명, 대만 6321명 등의 순이다.

제주공항 항공여객은 2014년 1258만8475명, 2015년 1392만6592명, 2016년 1602만84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사드 여파로 2017년에는 1522만4707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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