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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앞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70대 해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2리 앞 인근 해상에서 해녀 이모(75.여)씨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이씨와 함께 해산물을 채취하던 동료 해녀로부터 구조요청이 접수됐고, 해경은 100톤급 경비함정 1척과 화순파출소 연안구조정, 모슬포 연안구조정, 서귀포해경 구조대를 사고현장에 급파했다.

이씨는 오후 3시 55분께 일과2리 앞 200m 해상에서 연안구조정에 의해 구조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119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이씨는 의식과 호흡·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동료 해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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