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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일본 오키나와현 경제교류단 파견...민간 경제협력-교류사업 추진 합의 

대한민국 남단 '제주'와 일본 남단 '오키나와' 양 지역의 상공인들 간 민간분야 경제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경제교류시찰단은 1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이시미네 덴이치로, 石嶺 伝一郎)를 방문하고, 회장단 및 임원진 연석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양 지역의 경제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경제협력관계 구축과 함께 민간차원의 교류가능사업을 발굴해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제주 제2공항 건설,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등 각 지역의 주요 경제 현황에 대한 의견 교환도 폭넓게 교환했다. 

김대형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키나와는 이념분쟁과 혼돈의 시기, 전쟁으로 인한 아픈 과거사가 있으며, 제주와는 남방해양문화로 대변되는 비슷한 문화와 풍습, 그리고 두 지역 모두 자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라 등에서 여러 공통점이 있다”며, “이는 우리 제주와 오키나와간의 교류에 있어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두 지역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키나와 상공회의소 경제계 대표들이 제주를 방문하여 달라”고 방문 요청도 공식 전달했다.

이에 이시미네 덴이치로 오키나와 상공회의소연합회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지역간 내실있고 긴밀한 경제협력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큰 기대감”을 표시하고, “제주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세계적 관광지인 제주도를 초청한데 감사를 표하며, 조만간 사절단을 꾸려서 제주를 꼭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일본 오키나와는 류큐제도와 다이토제도를 관활하는 일본 열도 최남단에 위치한 섬지역으로, 제주면적의 1.2배 규모로 인구는 144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일본의 하와이로 불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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