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예방·관리수칙 강조...“야외서 피부 노출 최소화, 귀가 즉시 목욕”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12월까지 쯔쯔가무시증이 많이 일어날 시기인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주로 10~12월에 유행하며 야외 활동 후 10~12일이 됐을 때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가피(검은 딱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털진드기 주요 서식처인 풀이 무성한 환경(텃밭, 농경지, 농로, 주거지 주변 등)에서 농사일을 하거나 등산, 산책 등 우연한 노출에도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의 최고·최선의 예방법은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도 잊지 말자. 진드기 기피제는 보조용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귀포시는 지역 특성상 농수축산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관심과 개인 방어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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