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행방불명인 유해 29구의 신원이 새롭게 확인됐다. 

15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올해 4.3 유해에 대한 유전자(DNA) 검사와 발굴 사업을 벌인 결과 29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2016년 3구 확인 이후 2년만이다.

제주도는 올해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단일 염기 다형성 검사) 방식을 도입해 유해 신원 확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SNP는 마커 비교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식별률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은 기존보다 10배 가까이 비싸다. 

올해 제주국제공항 서남쪽에서 발굴된 유해 4구를 포함해 지금까지 발굴된 유해는 총 404구다. 이중 121구 감식이 마무리됐고, 283구 감식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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