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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20대 사회 초년생들에게 접근해 고액대출알바 사기 행각을 벌인 김모(35.여)씨와 문모(23.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중이다.

주범인 김씨는 가명을 사용하며 20대 여성 사회초년생들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고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김씨는 “금융관련 일을 하는데 대출업체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을 건네주면 수고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지급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신분증과 통장 등을 넘겨 받았다.

이후 김씨는 이들의 신분증과 금융계좌를 이용해 고액의 대출을 받고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문씨는 지인들을 물색해 김씨에게 소개해주는 역할을 했다. 경찰은 문씨가 피해자들을 기망해 피해액을 더 키운 공범으로 판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를 포함해 인천과 대전, 마산 등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규모만 19명에 5억6000만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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