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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한 조성연 부읍장.
제주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이 전국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더구나 그는 시상금 30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 SBS 상암동 공개홀에서 열린 ‘제22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조성연(53.여) 성산읍 부읍장이 본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주관한 민원봉사대상은 1997년부터 국민에게 봉사하고, 민원 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6급 이하 공무원과 농협 직원을 발굴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심사 등을 통해 올해 조 부읍장을 비롯한 9명이 본상(공무원)을 수상했다. 대상(공무원)은 1명, 특별상(농협) 2명 등도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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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한 조성연 부읍장.
성산읍 온평리 출신인 조 부읍장은 1989년 제주대학교를 졸업해 1990년 공직에 입문했다. 

27년간 제주시 교통행정과, 성산읍, 표선면, 사회복지과 등에서 근무하다 2006년 지방행정 6급으로 승진했다. 

2014년부터 고향인 성산에서 부읍장으로 일하고 있다. 

조 부읍장은 일선 민원현장에 있으면서 복지자원 발굴과 나눔 캠페인 전개, 찾아가는 복지 상담실, 제주 최초 착한 마을 1호 ‘성산읍’ 선정 추진 등 직접 찾아가는 민원 행정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점자도서 입력, 요양원 방문봉사, 소록도 국립병원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이날 시상식에서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부부동반 해외연수가 특전으로 주어졌다. 

조 부읍장은 받은 상금 300만원 전액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키로 했다. 

그는 평소에도 공동모금회나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해외 어려운 아동들을 꾸준히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제주 사회에서 모범적인 공무원으로 알려진 조 부읍장은 국무총리 표창과 친절봉사상 등 각종 상을 17차례나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 부읍장은 “지역사회 봉상활동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범적인 공직자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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