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81108_160431510.jpg
▲ 지난달 문을 연 제주시 삼양2동 롯데시네마 제주삼화점과 제주시농협 창고. 최근 두 건물 사이 부지 등 이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측 "신규점포 입점 또는 이전계획 일체 없다" 일축


최근 삼화지구 인근인 제주시 삼양동에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소문은 지난달 하순 삼양동에 문을 연 롯데시네마 개관 전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측은 <제주의소리> 취재진에 “삼양동 등 신규점포 입점은 물론 기존점포 이전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제13조 3항, 전통상업보존구역의 지정)에 따라서도 인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주변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관할 지자체에 제출토록 하고 있지만 관할 행정청인 제주시에도 관련서류 제출은 일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동부권인 삼화지구나 화북상업지구에 대형마트 입점 소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수년전부터 반복돼왔지만 그때마다 실체 없는 소문에 그쳐왔다. 

특히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현재 화북1동 마을안 전통시장인 ‘화북종합시장’으로부터 1km 내에는 대형마트가 들어설 수 없고, 특히 삼화지구와 화북상업지구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할 수 있는 상업지구가 없는 상태다. 이곳에선 대형마트 입점 자체가 불가능한 조건이다. 

그러나 이번 소문은 삼화지구나 화북상업지구가 아니라 화북종합시장과 1km를 벗어난 삼양동 지역에 대형마트가 입점한다고 알려지면서 소문이 확산됐고, 롯데시네마 극장 공사현장을 롯데마트 부지로 착각한 입소문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월말 화북동 인구는 2만5404명, 삼양동은 2만4808명에 이른다. 5년 전인 2013년 9월말 화북동 2만3615명, 삼양동 1만1196명과 비교해 화북·삼양동 인구는 약 1만5000여명 증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