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균형발전위 동행 17~18일 제주방문…민주당 제주인사들과 간담회 추진
차기 대선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7일 제주출신 출향인사들과 함께 제주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의 이번 제주방문은 1박2일 일정으로 ‘서울-제주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강대성) 회원들이 동행, 박 시장과 함께 한라산도 오를 계획이다.
서울제주균발위는 지난 2013년, 서울에 거주하는 제주출신 출향인사들이 모여 제주발전을 토론하고 모색하기 위해 모임을 갖기 시작했고, 올해 6월 60여명의 회원을 중심으로 ‘서울-제주 균형발전위원회’란 명칭으로 공식 창립했다.
지난 9월초 서울제주균발위는 제주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 온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청 인근 음식점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국토 최남단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함께 할 것을 약속했고, 서울과 제주도의 균형발전에 노력하기로 한 바 있다.
박 시장의 이번 제주방문과 한라산 등반 등은 서울제주균발위의 제안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다음 주 토요일인 17일 항공편으로 제주에 온 후, 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18일 서울제주균발위 회원들과 함께 한라산을 등반할 계획이다.
박 시장을 돕고 있는 익명의 관계자는 “이번 일정은 지난 2016년 3월과 10월 두차례 제주방문 후 2년 만에 제주를 찾는 것으로, 대권가도 행보로만 해석하진 말아달라”면서 “제주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박 시장이 제주출신 서울인사들의 제안으로 한라산을 오르며 서울과 제주의 지속적인 균형발전 방안을 더 진정성 있게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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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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