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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개막한 제17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 ⓒ제주의소리
원희룡 지사 “추사 선생, 제주역사·문화 위해 기릴 인물…각 지역 발전 지원할 터”

제17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가 4일 서귀포시 대정추사관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추사 김정희 선생은 역사와 문화가 피어나는 제주도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리고 빛내야할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사 선생에 대한 존경의 마음으로 지역지도자와 단체, 주민들이 중심이 돼 기념사업을 잘 이끌어 가는 데에 감사를 전한다”며 “추사문화제가 앞으로도 더 발전하고 대정읍을 비롯한 제주지역 마을들이 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정에서도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근배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 추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더욱 발전된 추사문화예술제를 만들려고 주민들과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특히 올해에는 추사체 관련 자료와 추사 가문의 글씨, 관련 도록, 추사체 교재 등 추사 김정희 선생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 만큼 추사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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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개막한 제17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 ⓒ제주의소리
이날 개막식에는 원희룡 지사, 조근배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추진위원장, 박상권 ㈔한국추사체연구회 부회장, 김성진 대정읍 이장협의회장 및 23개 마을이장 등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정고을추사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사 주관하는 추사문화예술제는 대정고을 5개리(안성·인성·보성·신평·구억)가 중심이 돼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됐다. 17회째를 맞으면 이제는 대정읍 기관, 단체, 주민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체험예술제로 자리잡았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3일에는 추사 유배길 걷기행사를 가졌다. 4일에는 ▲숭모제 ▲걸궁길트기 ▲유배행렬 재현 ▲전국 휘호대회 ▲추사체 퍼포먼스 ▲전통혼례재현 등 다양한 민속공연과 각종 전시회,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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