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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훈 제주도의원.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행감] 농수축경제위원회, 서귀포시 국비 확보 노력 부족 질타

제주도의회가 서귀포시의 국비 확보 노력 부족을 질타하자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사실”이라고 시인하고는 국비 확보를 위해 더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송영훈 의원(남원읍,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귀포시가 국비 확보에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귀포시는 1차산업이 중요하다. 올해 농축산경제 부문 국비 확보 내역을 보니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감귤농정과 중심 농축산경제 부문 서귀포시 국비 요청은 270억원 정도다. 2019년은 260억원으로 되레 10억원 정도 줄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제주시와 비교하면 더 심각하다. 제주시가 확보한 국비는 올해 170억원 수준이지만, 내년 예산으로 국비 310억원을 신청했다. 제주시는 늘었지만, 서귀포시는 줄었다. 1차산업 발전 없이는 서귀포의 미래가 없다”고 꼬집었다. 

문경운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도 가세했다. 

문 의원은 "국비 확보 노력이 부족하다. 서귀포시가 일하지 않는 조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호 위원장(성산읍, 더불어민주당)도 "국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각 실-국장은 정부에서, 각 과장들은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지당한 지적”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양 시장은 “취임 이후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만났는데, 서귀포시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각 실·국에 확인해보니 국비 확보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자체는 4월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데, 서귀포시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기대에 미치는 못하는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사전 준비를 잘하겠다. 앞으로 더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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