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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은 24일 직무연찬 차 제주를 방문했다가 제주도의회를 방문한 서울특별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서윤기)와 간담회를 갖고 양 기관간 관심사항 및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제주의소리
김경학 운영위원장, 서울시의원들과 간담회…“가락시장 하차거래 전환 유예” 협조 요청

제주도의회가 서울 가락시장에서의 농산물 하차거래 전환에 따른 제주농민들의 경영비 추가발생에 따른 애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은 24일 직무연찬 차 제주를 방문했다가 제주도의회를 방문한 서울특별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서윤기)와 간담회를 갖고 양 기관간 관심사항 및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김경학 위원장은 ‘가락시장 농산물 하차거래’에 따른 제주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서울시와 시의회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구가 농촌지역(구좌읍․우도면)이면서 현재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배추, 월동무, 양파 등 제주산 청정농산물의 품질 우수성과 함께 국내 유통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근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시장내 물류 효율화 및 환경개선을 위해 농산물 전품목을 2019년까지 하차거래로 전환키로 한 방침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김 위원장은 “육지부와 달리 제주지역 특성상 해상물류비 추가발생, 하차거래에 따른 인건비 증가, 농작업의 어려움 등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경영비 부담으로 이중삼중고를 겪는 제주지역의 농가현실을 고려한다면, 육지부에 맞춰 일괄 시행보다 제주 특성을 감안해 가락시장 현대화시설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제주산 농산물에 한해 예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서윤기 서울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제주지역 농민들의 애환과 고초에 대해 충분히 공감을 표명한 뒤 “집행부인 서울시와 제주지역 여론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향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 위원장은 또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서 부회장직의 중책을 수행하고 있는 김경학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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