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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해경청,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주소방서 소속 김현 소방위. <제주소방서 제공>
제주소방서 소속 김현 소방위(45)가 소방청과 경찰청, 해경청,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다.

김씨는 기존 소방차용 스트레이너의 기능을 개선한 자동배수형 후트밸브를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후트밸브는 기존 스트레이너에 체크밸브(물의 역류를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수관을 진공상태로 만들어 진공펌프가 고장 나도 소방차량에 수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 소방용 스트레이너는 진공펌프가 고장 났을 때 흡수관을 진공으로 만들지 못해 흡수관을 통해 소방차량에 물을 공급하는데 애로점이 있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현장에서 진공펌프가 고장 나 소방차량이 물을 공급받지 못해 화재를 진압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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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소방차가 주변에 수원이 있어도 진공펌프가 고장으로 수원을 공급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평소 고민해오던 차에 이번에 장비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1회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대회는 소방·경찰·해경 공무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현장 중심형 우수 안전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3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총 96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33건의 당선작은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전시부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소방청은 최종 선정된 33건의 발명품에 대해 특허와 제품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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