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생산공장 사망사고 관련 “노동자 생명이 우선하는 사회적 경각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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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이 지난 20일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불과 1년 만에 똑같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유사업체의 전수조사를 통한 안전한 노동환경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사망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43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생산공장에서 김모(37)씨가 작업 도중 몸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날 오후 7시55분께 숨졌다.

정의당은 작년 11월 제주용암해수단지 내 용암해수 생산업체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연관해 “당시에도 사망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요구를 관계당국에 했지만 불과 1년 만에 똑같은 사망사건이 발생했다”며 “그것도 제주를 대표하는 공기업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재발방지와 안전대책에 대한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관리감독청을 겨냥했다.

이어 “관계당국은 유사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위험요소를 방지하고, 안전수칙을 재점검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보장하라”고 촉구한 뒤 “정의당도 노동자의 생명이 우선하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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