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강민숙 의원 “사업 부서에 비정규직 90% 쏠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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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숙 의원. 제공=제주도의회. ⓒ제주의소리
최근 제주문화예술재단 비정규직 직원 수가 크게 늘어났고, 그 인원들이 재단 사업 부서에 포진돼 있어 정규직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민숙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재단 계약직 33명 가운데 30명이 문화예술 사업 부서에 배치돼 있다”고 꼬집었다.

9월 18일 기준 제주문화예술재단 인원은 72명이다. 정규직은 39명, 계약직은 33명이다. ‘5:5’ 수준인 셈이다. 이 중에는 문화유산사업단 전원과 중간관리직인 공간사업본부 문화재생팀장, 공간운영팀장도 계약직이다.

강 의원은 “정부 정책에 따라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전환돼야 하는데 대책이 있느냐”고 고경대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에게 물었다. 고 이사장은 “제주도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대답했다.

강 의원은 “재단 전체 계약직 33명 중에 30명이 문화예술 사업 부서에 몰려있다”고 재차 지적하자 고 이사장은 “인정하고 개선될 사항”이라고 받아들였다.

또 “이런 식으로 이어지면 경험 없는 계약직 직원이 사업을 담당하는 불합리한 경우가 생긴다. 제주도와 의논해서 해결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 인재도 더 많이 채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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