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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산지천갤러리는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만농 홍정표 사진전 <순덕이네 가족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산지천갤러리와 제주대학교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제주의 삶과 문화를 기록한 사진가이자 서예가 만농 홍정표 선생의 사진 70여점을 선보인다. 

순덕이라는 가상의 아이가 1950~60년대 제주에서 생활했던 가족의 생활상을 설명해주는 방식이다. 옛 제주의 민속품과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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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늘캐와 김매기.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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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기르기.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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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곡하기.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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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건, 갓양태 겯기.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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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우와 그물손질.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소리

공예품을 만드는 할아버지, 테우를 손질하는 아버지, 물질을 나가는 어머니, 염소를 치는 오빠 등 제주 사람들의 삶의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은 옛 제주를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연사랑갤러리 서재철 관장은 “사진의 기교나 예술미를 중시한 사진들과는 달리 제주의 풍경과 사람 그대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기에 더욱 그 기록성을 인정받는다”면서 “지금처럼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시대에 이 사진들은 앞으로 더욱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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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농 홍정표 선생. 제공=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의소리

산지천 갤러리
제주시 중앙로3길 36
개관시간 : 11:00~19:00 
문의: 064-7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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