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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향연, PGA투어(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 대회가 전 세계 탑랭커 78명이 참여한 가운데 18일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950만불(한화 107.2억원), 우승 상금 171만불(한화 19.3억원)로 메이저대회와 WGC(World Golf Championship)대회를 제외하고는 PGA TOUR 정규대회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선수들과 PGA TOUR 스탭들은 지난 14일 끝난 말레이시아 PGA TOUR 시아이엠비(CIMB) 클래식을 마치고 15일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6일 기자회견 및 공식행사인 갈라디너, 17일 국내 팬들과 프로암대회를 마치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갈라디너와 프로암 대회를 통해 세계 톱랭커 선수들이 국내 팬들과 격이 없는 만남의 장면은 PGA TOUR 제주대회가 다른 PGA 어느 대회 못지않은 국내·외 갤러리들의 환호와 열기 속에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17일 저녁 신화월드에서 개최된 갈라디너에서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스포츠 파라다이스 제주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제주도민과 전 세계 골프 팬들은 제주의 그린에서 최고의 샷을 날리는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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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TOUR 타이보타오 경기부문 총괄사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자치도의 행정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시한다"며 "제주대회가 세계적인 명품 PGA 대회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PGA TOUR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미국의 브룩스 켑카(2위)가 출전해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4위)와 불꽃 튀는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저스틴 토마스와 연장 혈투를 벌였던 호주의 마크 리시먼(22위)도 참가해 설욕을 벼르는 점도 관심사이다.

또한 지난해 제주 홍보영상에 출연했던 호주의 제이슨 데이(11위), 아담 스콧(40위)이 올해에도 참가하며, PGA 통산 19승에 빛나는 남아공의 백전 노장 어니 엘스도 참가한다.  

지난해 참가자가 없었던 일본은 PGA 통산 5승에 빛나는 히데키 마쓰야마(20위)가 참가해 한국선수들과 아시아의 돌풍을 몰고올 지 관심사이다. 또한 대만의 판청충(96위)도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대회 참가자인 안병훈(46위), 김시우(54위), 김민휘(112위) 등 10여명이 출전한다. 제주출신 선수는 강성훈(145위)과 이번주 PGA TOUR 2018-2019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데뷔전을 1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20세 신예 임성재(95위)가 돌풍을 일으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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