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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등이 모인 ‘비건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비건네트워크와 비건페스티벌코리아는 공동 주관으로 오는 27일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 일대에서 ‘제2회 제주비건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비건(Vegan)은 고기 등 육류는 물론 우유와 계란, 꿀 등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을 뚯한다. 비건은 식용 동물 등 ‘동물이 행복한 세상에서 인간도 행복하다’는 지향점을 내걸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유와 유제품을 먹는 채식은 ‘락토(Lacto)', 우유 대신 달걀을 먹는 채식을 ‘오보(Ovo)’, 달걀과 우유, 유제품을 먹는 채식을 ‘락토 오보(Lacto Ovo)’라 한다. 

행사 주최측은 올해 비건페스티벌 참가팀이 지난해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식과 중식, 양식, 간식, 디저트, 베이커리, 음료 등 비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모피와 가죽, 울 등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은 의류 등도 만날 수 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예술작품 등 다양한 물품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또 요기니 니콜의 요가워크샵, 길고양이 사진전 등 유기·야생 동물 부스와 함께 비건 래퍼 박하재홍과 함께하는 ‘랩으로 불러보는 나의 이야기’, 포크 싱어송라이터 예람의 ‘바다넘어’, 루쓰(Ruth)의 기타 공연, 제주 오름을 느낄 수 있는 대금 공연, 어린이 춤 공연 등 다양한 공연도 준비됐다. 

올해 비건페스티벌은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아웃’ 행사로 꾸려졌다. 

선착순 1000명은 친환경으로 제작된 야자수 낙엽 그릇과 억새 젓가락을 선물받을 수 있다. 

주최측은 “비건페스티벌 수익금의 5%는 제주 지역 동물과 환경을 위한 비건문화 정책 프로젝트 운영 기금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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