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0월 12일 양윤경 서귀포시장 주재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건의된 사안에 대해 부서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건의사항은 총 346건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하려면 총 3657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48건에 465억원을 투자하고 내년에는 111건 1186억원, 2020년은 24건 1453억원이 투자돼야 한다. 장기검토 중인 사업 59건에 대해서도 552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346건 가운데 282건(78.6%)이 2020년 내에 추진할 수 있는 성격이다.

수용 불가는 15건(4.35%)으로 나타났다.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보조율 완화 ▲주차장 등 교통문제 해결 등 제도적으로 불가하거나 여건이 충족되지 못해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서귀포시는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자치행정과가 처리상황 접수, 담당부서지정, 처리상황 모니터링 등 총괄 담당해 추진해 나간다. 업무담당부서는 건의사항에 대한 현장 확인과 처리계획의 수립, 장기추진사항이나 불가사항에 대한 대안마련 등 실질적으로 건의에 대한 처리를 담당한다. 

처리사항에 대한 확인은 서귀포시 홈페이지( www.seogwipo.go.kr )에서 소통참여-주민건의사항공개 게시판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양윤경 시장은 보고회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주민소통으로 건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라.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서 부서장이 건의한 주민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라”면서 “특히, 수용 불가사항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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