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참여 고산리·태평리 해녀 공연팀, 현지 방문 공연 선봬

제주를 대표하는 고산리 해녀와 대평리 해녀가 해외 음악축제에 선다.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에서 진행된 해녀문화 음악회의 인연으로  올해 10월 고산리, 대평리 해녀들이 캐나다의 옥토버 페스티벌과 독일의 로렐라이시에서 초청 공연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6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록된 해녀문화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주최로 진행한다.

먼저 고산리 해녀 공연팀은 9일 캐나다 키치너-워털루 옥토버 페스티벌(KITCHENER-WATERLOO OKTOBERFEST)에서 제주국제관악제를 통해 호흡을 선보인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와의 협연으로 <서우제소리>와 <이어도사나>를 연주한다. 이후 10일 퍼레이드에도 초청받아 해녀를 상징하는 배와 함께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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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산리 해녀 공연팀. 제공=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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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한 고산리 해녀 공연팀. 제공=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키치너-워털루 옥토버 페스티벌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축제다. 다양한 문화가 녹아든 캐나다인들의 대표 문화 행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평리 해녀는 27일 2009년 제주시와 우호협력체결을 맺은 독일 로렐라이시(Lorelei)의 초대를 받아 청소년 재즈 오케스트라인 피닉스 파운데이션과 함께 <해녀출가의 노래>와 <이어도사나>를 공연한다. 

로렐라이시는 독일의 16개 연방주 중 하나인 라인란트팔츠주에 속한 지역이다. 세계문화유산지구에도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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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평리 해녀 공연팀. 제공=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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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한 대평리 해녀 공연팀. 제공=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측은 “해녀문화 음악회를 통해 이어진 외국 관악단과 해녀 공연팀들의 우정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해녀 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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