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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은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을 인물로 정리한 책자 《4.3과 인물》을 최근 발간했다.

집필은 김관후 작가가 담당했는데, <제주의소리>에 연재했던 <김관후의 4.3칼럼>을 묶어 재구성했다. 567쪽 분량 안에는 이승만, 맥아더, 존 하지, 박진경, 안세훈, 이덕구, 김달삼 등 혼돈의 역사 한복판을 누빈 주요 인물 50여명을 소개한다.

김관후 작가는 “4.3이라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끊임없이 묻고 소통하는 가운데, 4.3에 대한 복잡한 문제들을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정리해 기술했다”고 설명했다.

김봉오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사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제주 역사의 아픈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유쾌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좌우 구별 없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며 상생해 나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본 책자의 발간을 기획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제주문화원은 올해 하반기에 《탐라록 下》, 《제주도 생활문화》, <제주문화 24> 등 향토사료를 발간할 예정이다.

문의: 제주문화원 064-7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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