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협회 제주지회, 16회 회원전...가리개, 부채, 스탠드, 가방, 펜던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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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형 작 '6곡병 중'과 정순임 작 '등'
(사)한국문인화협회제주지회(지회장 김미형)가 26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文人畵 생활 속의 느낌!'을 주제로 열여섯번째 회원전을 갖는다.

그동안 대부분의 문인화 작품은 액자나 족자로 만들어져 감상됐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는 51명 회원들이 출품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문인화의 깊은 멋을 표현한 작품들 외에도 실내장식을 위한 소품과 실용 작품들도 전시됐다. 

병풍과 가리개, 부채에 깃든 그림들은 물론 조명기구인 스탠드와 펜던트에서도 문인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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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흥 작 '펜던트'
또한 가방과 이불보에도 아름다운 그림으로 수놓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미형 지회장은 “이번 전시는 문인화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걸어놓고 감상하던 범주에서 벗어나 생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활용 가치를 생각하며 문인화 작품들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가을 향기가 묻어나는 문인화와 생활에 활용되는 문인화전을 직접 보는 건 어떨까? 

제주문인화협회전 개막행사는 26일 오후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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