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제11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 10월13일 개최...하프-10km-5km, 참가접수 28일 마감

아름다움 사람들이 함께 뛰는 기부와 나눔의 축제 '제11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The 11th Beautiful Jeju International Marathon)'가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도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11회 아름다운마라톤이 오는 10월 13일(토)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된 아름다운마라톤은 국내 최초의 기부 마라톤 대회로, 참가자들이 곧 기부자가 된다. 대회 참가비 중 일부가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성금으로 전달된다.

첫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000만원 안팎의 나눔 성금이 조성돼 총 10회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2억1000여만원이 제주도내는 물론 국내외 소외이웃들을 위한 소중한 성금으로 쓰였다.

2.jpg
아름다운마라톤의 나눔 성금은 그동안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구호, 네팔 대지진 지역 학교 재건 활동, 캄보디아 시골학교 도서관 건립 등 지구촌 벗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다양한 소외 지역을 찾아 갔다. 

도내에서도 결혼 이주여성 쉼터 지원, 제주동부 아름다운청소년센터 설립, 홀로 사는 어르신 생필품 지원, 다솜발달장애인대안학교 지원,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후원 등에 지원됐다. 

기부와 나눔 행렬에 흔쾌히 동의한 이들은 홍보대사로도 활약했다.

1급 시각장애인으로 극한에 도전하는 ‘전 세계 4대 극한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래머’ 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이 첫 대회부터 10회 대회까지 꾸준히 홍보대사로 뛰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첫 대회부터 다섯차례나 대회에 직접 참여해 기부행렬에 힘을 실었으며, 제주출신 배우 고두심 씨를 비롯, 기부천사 연예인 션 등도 아름다운마라톤대회에 참여해 나눔의 정신을 알렸다.

올해는 MBC 라디오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 진행자인 방송인 김혜영 씨가 대회 홍보대사를 맡아 나눔의 홀씨를 퍼뜨린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대회에는 사전 등록자 4200여명과 현장 참가자,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함께했다. 

183183_209577_1909.jpg
마라톤 코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되고, 제주올레 20코스로 잘 알려진 구좌읍 김녕~월정 해안도로다. 비취빛 김녕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월정해수욕장 등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대회는 하프코스, 10km, 5km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하프코스는 18세 이상, 10km는 8세 이상(가족 동반의 경우 연령 관계없음), 5km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10km, 하프코스 1위부터 5위(단체전은 3위)까지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http://marathon.jejusori.net/)와 전화(064-711-7033)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하프코스 3만원, 10km·5km 코스 2만원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