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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는 9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오후 3시, 7시) 창작극 <SS>(전혁준 작, 고승유 연출)를 공연한다.

예술공간 오이의 20번째 작품인 <SS>는 코믹 판타지 소동극이다. 학력, 자격증 등을 일컫는 스펙(specification)을 교환해주는 스펙 가게라는 독특한 발상을 다뤘다. 제목 <SS>은 ‘spec store’의 줄임말이다.

작품은 스펙스토어의 주인인 사장, 취업 준비생 ‘현세’, 알바생 같은 손님 ‘모모’, 예술가 지망생이자 천재 ‘술인’이 스펙 스토어에 들어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술공간 오이는 “화려한 스펙을 원하는 이 시대에 ‘진짜 스펙이란 무엇인가’란 철학적인 궁금증을 던진다. 등장인물 모모의 착한 마음, 술인의 예술성, 현세의 많은 오지랖 등 그들 자체가 순수한 스펙을 지닌다”고 소개한다.

출연진은 두 팀으로 나눠 김경미, 부지원, 문혜림, 김수민, 전혁준, 곽은비, 김지은, 김민경 씨가 출연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2000원이다. 9월 23일 일요일은 추석 연휴로 쉰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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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공간 오이 연극 <SS> 출연 A팀. 제공=예술공간 오이.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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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공간 오이 연극 <SS> 출연 B팀. 제공=예술공간 오이.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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