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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표 청소년 밴드축제, 올해는 대학 동아리까지 확대...25~26일 제주학생문화원

밴드음악 하는 제주 청소년들이 가장 서고 싶은 무대, '제주 탑밴드'가 올해도 문이 활짝 열린다. 특히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학생까지 참가 폭을 넓혀 더욱 치열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제7회 청소년 밴드경연대회 2018 TOPBAND JEJU>(이하 제주 탑밴드)가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제주 탑밴드는 밴드음악에 푹 빠진 제주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제주에서 ‘노래 좀 한다’, ‘기타 좀 친다’하는 청소년이라면 제주 탑밴드에서 인정받아야 할 만큼, 지금은 명실상부 탄탄한 인지도를 갖춘 행사로 우뚝 섰다.

역대 제주 탑밴드 우승팀은 서귀포산업과학고 'Growing'(2012·2013), 남녕고 '창공14'(2014), 연합팀 ‘노네임드1’(2015), 남녕고 ‘창공 16’(2016), 연합팀 ‘청월’(2017)이다.

올해는 겨울에서 여름으로 개최 시기를 앞당긴 동시에, 여러 변화를 시도하면서 눈길을 끈다. 

일단 그동안 중·고등학생, 청소년들로 제한했던 참가 자격을 대학생(만 24세 이하)까지 넓혔다. 덕분에 19팀이 참가하면서 역대 최고 참가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 졸업 등으로 탑밴드에 참여할 수 없던 이들도 후배들과 함께 실력을 겨루면서 전반적인 실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여기에 한층 더 진지한 기타·드럼 솔로 경연이 추가돼 기대를 모은다. 11명이 경연에 참가해 우승자에게는 70만원 상당의 악기 교환권을 증정한다. 

올해 제주 탑밴드 참가팀 면면을 보면 제주에서 내로라하는 팀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움파룸파(표선고) ▲DEFINE(연합밴드) ▲블랙진(제주대 동아리 엑센트 유닛) ▲재규어(아라 문화의집) ▲큐브(대기고) ▲HARIBO(제주일고), ▲이끼(제주대 모임), ▲First(제주일고) ▲Free Style(용담1동 문화의집) ▲Crysis(연합밴드) ▲Awake(영주고) ▲카르페디엠(이도1동 문화의집) ▲파적(사대부고) ▲Free Style 21기(용담1동 문화의집) ▲Impact(사대부고) ▲알리시아(제주여고) ▲네메시스(신성여고) ▲김준성밴드(아라문화의집) ▲피넛z(연합밴드) 등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최연소 팀으로 참가해 장려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HARIBO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우수상 수상팀 Lowell는 멤버 보강과 Crysis로 팀명을 바꿔 주목을 끈다. 

대상은 제주도교육감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70만원, 우수상은 50만원, 장려상은 30만원이 주어진다. 중복 수상이 가능한 베스트퍼포먼스상(20만원)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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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탑밴드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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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탑밴드 대상 수상팀 '청월'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MBC TV <나는 가수다>, KBS TV <불후의 명곡> 등 음악 경연 예능프로그램처럼 관객이 심사에 참여하는 시스템이 이번부터 새롭게 도입된다. 객석에서는 공연이 끝날 때마다 선호하는 팀을 리모컨으로 즉시 선택할 수 있다. 조속한 현장 등록을 위해 온라인 신청을 권유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https://goo.gl/forms/ROuOVxFrG5NheBC73 )으로 받는다.  

축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아가의 집 소속의 밴드팀 'The s.o.m'(The sea of music),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헤비메탈 밴드 ‘메써드’가 무대를 장식한다.

여러 가지 볼거리 역시 선보이는데, 25~26일 행사 이틀 동안(오전 11시~오후 6시) 악기 전시회, 시연회가 열린다. 제주 탑밴드 후원사인 악기전문점 ‘비트맨’과 ’락사운드’의 할인 특전도 있을 예정이다.

아직은 뜨거운 여름 열기가 남아있는 8월, 제주 탑밴드는 가슴 속을 시원하게 해줄 싱그러운 열정 가득한 음악 축제가 될 것이다. 

2018 제주 탑밴드 참가 신청: https://goo.gl/forms/ROuOVxFrG5NheBC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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