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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립무용단 안무자 공개모집 결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안무감독을 맡은 김혜림(48) 춤미르 댄스시어터 대표가 합격했다.

김혜림 춤미르 댄스시어터 대표...서울무용제 대상 수상,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 안무 담당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을 맡은 김혜림(48) 춤미르 댄스시어터 대표가 제주도립무용단 안무자로 선임됐다.

제주도는 17일 도청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에 도립무용단 안무자 합격자를 발표했다. 도청 공고 게시판에 합격자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김혜림 대표로 확인됐다. 

김혜림 대표는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상명여자대학교 등을 거치면서 한국 무용을 전공했고, 국립무용단원으로 활동했다.

반씨어터댄스 대표, 한국무용과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춤미르 댄스시어터 대표 겸 상명대학교 무용예술학과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제34회 서울무용제 안무상(2013), 제36회 서울무용제(2015) 대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 안무에 참여했고,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폐회식 안무감독을 수행했다.

안무작으로는 <나무물고기>(2002), <도통사 도깨비>(2008), <모화의 소>(2013), <뿔(ver.언령)>(2015), 가무극 <신과 함께-저승편>(2015) 등이 있다. 국내 '춤판'에서 주목받는 젊은 안무가가 앞으로 2년 동안 도립무용단을 이끌어 가게 된 것이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안무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후보들이 도립무용단원들을 활용해 공연을 선보이는 실기 평가 심사를 거쳤다.

제주도는 향후 신체검사, 신원조회 등을 거쳐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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