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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룸에서 번진 불길로 전소된 차량. <사진=제주동부소방서>
14일 오후 11시 3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한산로를 달리던 갤로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당국에 따르면 운전자인 김모(47)씨는 차량 엔진룸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해 엔진룸을 개방했고, 이후 불길이 번졌다고 진술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차량이 전소하며 소방서 추산 109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의 연식이 오래됐고, 전선이 심하게 손상된 점 등으로 미뤄 엔진룸 내부 전기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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