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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우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화물선 간 충돌 사고 현장. <사진=제주해양경찰청>
15일 오전 4시 12분께 제주시 우도 북서쪽 약 20km 해상에서 한국선적 석유제품운반선 H호(1600t, 승선원 12명)와 화물선 S호(1300t, 승선원 8명)가 부딪쳤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충격으로 H호 바닥 외벽 부분이 가로 180cm, 세로 20cm 가량 찢어지고 내판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며 기름 일부가 유출됐다. 

제주해경은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이 번지는 것을 막고, H호에 적재돼 있던 기름을 옮겨 싣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150톤을 옮겼고, 탱크 안에 남아있는 약 120톤의 기름도 이적중이다.

이와 함께 해경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17척과 항공기 3대, 민간방제선박 1척 등이 현장에서 오염범위 확인과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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